IE8에서 제 블로그가 이상하게 보일 때(?)

최근 들어 웹브라우저의 세계적인 점유율은 큰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Netscape Navigator가 잠시 유료로 전환하다 OS에 끼워팔아 사실상 무료와 다름없었던(OS야 늘 써야 하는거고, 거기에 웹브라우저를 기본제공하느냐, 따로 구매를 해야하느냐의 차이는 상상 이상으로 큰 체감인지라) Microsoft Internet Explorer에게 엄청난 격차로 사실상 발린 이후로, 악의 축(?)인 Internet Explorer(이하 IE)에게 대항하는 많은 브라우저가 출현하여, 현재는 느리고 메모리만 처먹던 IE는 점점 점유율을 FireFox와 Chrome에게 뺏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FireFox? Chrome? 그게 뭥미? 먹는거임? 라는 멘트와 함께 여전히 IE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 국내 주요 쇼핑, 뱅킹 사이트들이 ActiveX를 주구장창 써먹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고칠 마음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IE가 처묵처묵하는 자원점유와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점점 IE 외의 웹브라우저를 써가는 추세이나 그래도 IE를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는 국내상황상 IE는 여전히 써야합니다.

뭐, 국내에서는 IE를 무조건 써야 하는 상황인지라 웹브라우저를 신경쓰지 않는 유저들은 그냥 IE로 밀고나가는 경우인데, 가장 최근버전인 IE8에서는 버전마다 사이트의 화면 렌더링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은지라, 호환성 보기라는 새로운 기능으로 이전버전(IE7)에 최적화되어 있는 사이트를 보게 해줍니다.

그런데 별다르게 설정한 적이 없는 사이트에서 이상한 모양으로 출력되는 경우가 간혹 있는 모양입니다. 저같은 경우 IE8에서 제 블로그를 보면 다음과 같이 레이아웃이 깨져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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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깨진 레이아웃은 사실 IE7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주력 웹브라우저로 쓰는 Chrome에서는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상하다…윈도우 새로 설치하기 전에는 안이랬는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Silverlight를 공부하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지고 있었는데, Microsoft Expression Web 3 SuperPreview라는 프로그램을 섰던 기억이 문득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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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IE6, 오른쪽이 IE8 ‘호환성 보기’ 모드]


위 그림이 Expression Web3 SuperPreview인데, IE버전(당연히 MS사의 프로그램이므로-_-)에 따라 자기가 만든 웹사이트의 레이아웃이 어떻게 보이는지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식으로 가장 웹표준에 맞게, 혹은 버전에 구애받지 않는 일관적인 레이아웃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네, 여기까지 읽어보신 분은 호환성 보기 기능때문에 IE8에서 저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좀 더 생각하시는 분은 IE7에선 제 블로그가 제대로 안보인다는 것도 아실거구요.
문제는 제 블로그를 호환성 보기에 추가하지 않았는데도 윈도우를 설치한 후에도 저꼬라지였다는 것. -_-

이럴 경우 IE8에서 페이지->호환성 보기 설정에서 다음의 체크박스를 해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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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


보너스로 위 체크박스를 해제하시면 주소표시줄 우측에 호환성 보기 버튼이 다시 생겨나게 됩니다.

2 thoughts on “IE8에서 제 블로그가 이상하게 보일 때(?)”

  1. 저도 크롬쓰는데 저런거 너무 불편하다는 ㅠ 분명 가벼운느낌이 들긴하는데 버그(?)라고 할까나 문제점이 아직은 많은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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