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04/09 21:15
Filed Under 뭔가의 소개

작년 이맘때즈음에 취직 이후 최초의 지름신(?) Logitech G500은 무게조절 가능과 동시에 휠도 2가지 모드가 존재하는 등 편리한 부분덕분에 그동안 잘 쓰고 있었는데...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점점 마우스 왼클릭이 바보가 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드래깅부터 안되는 등 사람을 열받게 했습니다.

...결국엔 저의 폭력성을 실험해보고자 마우스는 제대로된 작동을 하지 않았고, 그 반응으로 저는 마우스를 물어뜯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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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T-A55V, ISO-200, 1/4s, f/4.5, 28mm, Manual, SAL1855, Photoshop CS5]

그래서 그동안 많이 써봤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로지텍으로의 A/S 신청을 해봤습니다. 지금까지 산 마우스 중 제일 비싼놈이기도 했고

사실 로지텍의 A/S는 오로지 접수에 오로지 택배만 받는걸로 변경된 후 A/S기간부터 전반적인 불만족스러움이 표출되고 있는걸 봐서 그런지 A/S 시도 자체가 껄끄러웠습니다. 전화는 하기 귀찮아서 로지텍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직접 서포트 신청을 하고나니 메일로 오더군요. 응답을 제대로 해야 정상 접수가 되는 등...귀찮았습니다.

저렇게 포장을 해서 가장 신뢰하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여 보내려 하는데, 우체국에서 거부를 하더군요. 전자제품인데다 이렇게 하면 제품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2중포장 했는데도 전자제품이라 파손 보장 안한다는 서명을 받고 갔습니다. 그래서 택배 접수가 3일은 늦어졌죠.

로지텍 코리아의 답변도 5-7일정도 소요된다는 답변과 함께 평균적인 A/S 기간이 2주일은 감안해야 한다는 글을 보고 보내고 난 다음에 그냥 잊어먹고 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평화롭게(?) 일을 하고 있던 오늘 택배 문자가...경비실에 맡겨놨다고.

...응? 우리집엔 경비실에 없는데?

그렇게 잘못 온 문자이거니 하고 무시하면서 점심밥을 먹는 와중에 생각난 마우스. 회사로 보내달라고 했던게 생각나서 확인해보니 보낸지 이틀만에 배송. 구성품 자체는 새 패키지 그대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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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T-A55V, ISO-800, 1/8s, f/5.6, 40mm, Manual, SAL1855, Photoshop CS5]

5일간 대타로 뛰어준 MX518과 함께. 백업으로 보관할 예정이긴 하지만 제 손을 거쳐간 마우스 중 최단 사용시간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손에 들어오면 일단 마우스의 최소 수명은 1년. 사실 MX5xx 계열의 마우스만 5개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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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T-A55V, ISO-800, 1/8s, f/5.0, 35mm, Manual, SAL1855, Photoshop CS5]

MX5xx 계열의 마우스와 모양을 같이 하지만 G시리즈스러운 컬러와 버튼 디자인, 그리고 배선까지 꽤 많은 부분에서 차이납니다. 엄지가 자리잡게 되는 움푹 패인 부분은 MX518보다는 약간 각진편으로 보이나 이는 착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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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T-A55V, ISO-800, 1/8s, f/5.6, 55mm, Manual, SAL1855, Photoshop CS5]

하지만 A/S품이기 때문에 기존의 P/N과 PID가 적힌 라벨은 기존걸 붙여놨습니다. 교환품이니 당연히 해야하는 거겠죠. 그래서 새 제품이긴 하지만 개봉흔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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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T-A55V, ISO-200, 1/5s, f/5.0, 85mm, Manual, SAL55200-2, Photoshop CS5]

이로서 MX518은 다시 박스로(...). 자세히 보시면 두 박스는 두께부터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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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010/02/06 22:40
Filed Under 뭔가의 소개

거의 2주동안 포스트를 못했군요. 그놈에 회사(...)
취직 전엔 별거 아닌걸로 생각했지만 단기간에 공부해야 하는 일이 가공할 만하고 주말도 출근하고(이달은 토요일 무조건 출근. 즉, 설 전날에도 갑니다).

아무튼, 주말에 출근했더니 자리에 컴퓨터는 있는데 정작 마우스 패드가 없으면서 유리판 위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어 안습한 컴퓨팅을 보여준 오늘, 다른 팀에 들어간 동기 형은 마우스가 없고(...), 늘 쓰던 키보드가 아니라 적응도 안되고 해서 신참인데 벌써부터 개인장비(?)를 생각하고 있던 저였습니다. 물론 개인장비를 놔두고 다니면 안되겠죠.
혹시나 잊어버릴 일이 있을까 해서 비싼건 사기 힘들고, 좋은건 못사겠는데....하고 생각한게 걍 집에 있는거 들고 가자였습니다.

....그래서 마음 놓고 좋은거 질렀습니다(?).


Logitech G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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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리모콘과 WiFi폰은 크기 비교용)
구성품에 있어 하나도 고급화 되지 않은 듯한 박스와 내용물. MX500&MX510와 여타 로지텍 제품을 지를 때 항상 들어 있던 S/W 시디도 없고....팜플렛이나 잔뜩 있는 미약한 포스. -_- 가격은 부산 중에서도 비싸지만 직장과 가까운 중앙 컴퓨터 도매(?) 상가. 무려 13만원 주고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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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제품답게 재질과 패턴이 꽤나 고급스럽지만 그때문에 그립은 좋지만 그덕분에 먼지가 상당히 쌓일 듯한 느낌이 듭니다. 휠 뒷편의 버튼은 MX500/510에서 있던 프로그램 목록 호출같은 부가버튼이 아닌, 휠의 작동 모드를 바꾸는 기능인데 휠을 부드럽게 해서 스크롤링이 매우 부드럽게 해줍니다. 그 외 휠은 틸트도 지원하고요.
앞의 +, -는 DPI 조절용, 엄지버튼은 총 3개로 프로그램이 가능하지만 저같은 경우 MX510에서 쓰던 기능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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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시리즈이다보니 무게추를 제공하기 때문에, 무게추 삽입부가 마우스 하단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전과 다르게 각종 인증 마크(?)는 온데간데 없고 제품을 알리는 마크만 덩그러니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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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측면을 한번 더 줌인한 스샷. 여기에 있는 버튼들 중 휠 모드 버튼, 왼쪽 버튼을 제외하고는 모든 버튼이...심지어 우클릭까지 기능설정을 별도로 해줄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 - 버튼은 기본적으로 DPI 수준을 증감하는데 쓰이지만 이도 기능을 변경할 수 있고, DPI 변경을 잘 하지 않는다면 DPI를 고정으로 설정하고 부가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Setpoint상에서 매크로를 이용할 수 있게도 해놔서 현재 제 시스템은 스틱, 키보드에 이어 마우스까지 매크로 기능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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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은 MX510까지만 사용한 저로서는 MX500의 실버패턴에 MX510의 랜덤 패턴이 소형화(?) 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립부의 재질은 굉장히 거칠어졌습니다.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기존 제품을 쓰고 있던 사람으로서는 적응이 약간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뭔가 이물질이 끼어서 까칠까칠해졌다는 느낌이 드니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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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요세의 로지텍 고급형 제품이 그렇듯이 EMI 필터링용의 페라이트코어가 동봉되어 있고, 꼬임이 적은 직물형식의 외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잘 꼬이진 않지만 그만큼 매우 뻣뻣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한번 구부려놨던 부분은 잘 펴지지도 않더군요. -_-

끝단에는 로지텍 로고로 마무리를 해놨는데, 요즘같이 USB 장치를 많이 쓰는 세상에선 이렇게 레이블링을 해놓는것 자체가 의외로 도움이 큽니다. 장비를 탈착할 때 구분하기가 상당히 용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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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추 베이스와 케이스. 베이스는 6개를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실제 제공하는 무게추는 이의 2배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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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열어본 모습. 2종류의 무게를 제공하며, 4.5g, 1.7g 각각 6개를 제공합니다. 4.5g 2개와 1.7g 4개를 장착하시면 MX510 후기형과 비슷한 무게감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저같은 경우엔 4.5g 4개와 1.7g 2개로 약간 무겁게 구성하였는데, 전 묵직한게 좋습니다. FPS를 하더라도(...).
참고로 무게추 장착시에는 해당 무게추가 대칭이 이루게 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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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추 베이스의 장착 방향은 아무렇게나 하셔도 좋지만 이왕이면 간지나게(?). 바로 앞의 버튼은 탈착 버튼이라능.


사용 소감

비록 사용한지 몇시간 되지도 않았지만 MX500/510과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느낀게 있는데, 짧게나마 써봅니다.

1. 그립감이 상당히 낯섭니다.
- 버튼부를 제외하고는 거친 그립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사용자는 이물감마저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건 나뿐인가? -_-;

2. Setpoint가 Windows 7에서 약간의 버그가 있습니다.
- 별건 아니고 트레이 상주를 활성화 시켰음에도 트레이에서 한 번 실행한 이후 사라집니다.
- 그리고 Setpoint가 버전업이 많이 된 이후로 오랜만에 사용해봤는데,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어서 이전보다 나았습니다.

3. 휠이 이전보다 많이 헐겁습니다. 휠 모드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킨 적도 있네요.
- 위에 설명드렸다시피 휠 모드 버튼을 누르게 되면(하드 스위치 개념) 부드러운 스크롤 모드에서 휠을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를 잘 모르고 처음 접한 사용자는 너무 헐겁다며 욕할 수 있습니다. 기본모드에서도 휠은 약간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4. 틸트 기능이 있어 비스듬이 방향을 주어 휠을 클릭한다면 이중으로 클릭킹 되는 효과가 나 휠 스크롤 락이 되었다 바로 사라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5. 기본적으로 장치를 연결하거나 PC를 부팅하게 되면 DPI 모드 3단계(디폴트 상태, 최대 5단계)에서 중간단계인 2단계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 때문에 처음부터 지정한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Setpoint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해상도로 설정하시거나, 해상도를 고정해야합니다.

6. 가벼운걸 좋아하시는 분은 무게추를 사용하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
- 하나라도 추가되면 무거감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모든 입력장치를 10만원대 이상하는 장비를 사용하게 되니 주변에서 부르주아라 부릅니다. 전 그냥 딴데 아끼고 컴퓨터에 쏟아부을 뿐인데(...).

그런고로 다음 목표는 SSD!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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