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FSFK 3.0에 대한 이야기가 예전부터 제작사 홈페이지를 통해 나왔었습니다. 로깅 툴이 마땅한게 없던 저로서는 3.0이 ‘곧’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냥 2.8을 먼저 질러버렸습니다(무료 업그레이드가 된다는걸 알기에). 그리고 봉인(…).
그리고 어제 드디어 시험비행을 하면서 이를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위 정보는 TO 직후 항공기의 기본적 스펙이나 택싱, 이륙 당시의 속도나 시정 등 모든 사항을 다루고 있습니다.
플라이트 플랜은 비행 당시에 FS에서 로딩한 플랜을 자동으로 인식하나,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플랜 파일을 열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위 그림은 이처럼 FIX나 VOR/DME를 지난 시각이나 연료상태 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기능, 바로 날씨인데 날씨정보를 받아오면(받아올 스테이션 설정은 따로 가능) Fix별로 정보를 보여줍니다. 물론 이에 대한 해석과 별도 문서로의 출력도 지원합니다(아래 파일).
1060357488.rtf이벤트 항목은 이 비행기가 과연 어떤 행동을 하면서 다녔을까 궁금할 때 유용합니다. 심지어 러더를 한 번 움직인 것 까지도 로깅합니다. -_-
(클릭하시면 크게)Map은 2종류가 있는데, Worldmap은 그야말로 지상의 모든 사항을 보여주고(공항의 AFD까지), 플라이트 플랜 시점의 맵은 항로와 그 시점에서 일어난 주요 이벤트 등을 간추려서 보여줍니다. 표시옵션은 굉장히 많지만 시점 이동에 있어서는 아직 개선할 여지가 보입니다. 창 하단의 격자형 화면은 비행경로지점의 평균적 지상고도와 항공기가 위치했던 고도를 보여줍니다.
맵 모드에서 흥미로운 것 한가지. 바로 VATSIM이나 IVAO에 접속해서 주변 트래픽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음 근데 다른 멀티 서버에도 접속되었으면 좋겠는데…
비행을 끝마치고 나면 맵에서는 더욱 자세한 기능을 볼 수 있는데, 항공기의 자세까지 로깅한다는 것입니다. -_-
더불어 착륙시의 LOC/GS 캡쳐링 지점이라던지 평소의 다른 로깅 툴과는 다른 차별적인 못습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환경 설정 외에 비행에 있어서의 설정은 거의 필요하지 않고, 단순히 FS에 ‘접속’ 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자동으로 읽어들이는 만큼 사용자의 편의성은 좋다 보여집니다. 하지만 좀 느립니다.
멀티가 끝난 후 윤진님과 함께(전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