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끝나고 숙원사업이던 PC 업그레이드가 단행 되겠습니다.
얼마 전에 소식 알려드렸었는데, 자세한 견적과 주문이 선행되어 포스트 합니다.

1. CPU : Intel Core i7 860
– 2.8GHz의 동작속도를 가진 i7 8 시리즈의 최하위 제품군입니다. 하지만 8 시리즈는 제품군이 현재 2개밖에 없죠. 870은 안드로메다스러운 가격에 GG 치고 860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적당히 오버해볼 계획입니다.

– P55 칩셋을 장착한 ASUS의 기본형 메인보드입니다. P55는 기본형 제품군들이 죄다 20만원 초반대를 달리고 있는 아주 무시무시한 가격형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본래 MSI의 GD65로 갈려 하다 오버클럭 시 전압 강하 등의 문제가 있어 눈물을 머금고 슬롯 레이아웃이 그다지 착하지 않은 P7P55D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GD65 레이아웃 참 착했는데. ㅠㅠ
그래도 12페이즈 전원부에 희망을 가져볼랍니다.

– 기존 시스템이 6GB의 용량이었던지라 현재로서 이보다 적은 용량의 메모리를 확보할 마음이 없어 4개 질렀습니다. 1600MHz를 지원하는 놈인데 역시 오버를 위해 일부러 속도 빠른놈 샀습니다. 그나저나 풀뱅크 채우면 안되는데…-_-

– 가장 최근에 나온 간지 좔좔 넘치는 물건(9월 말에 풀렸죠-_-). 현재 출시한 DX11을 지원하는 AMD(구 ATi)의 HD5xxx 시리즈의 두번째 상위 제품군입니다. GTX285급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윈도우 7에서는 아직 베타 드라이버밖에 존재하지 않아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구현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HD5870보다는 한 단계 아래지만 그만큼 전력 소모도 매우 착해 의외로 인기가 높을 것 같습니다. 최대 모니터 3개 지원한다는 것도 착한 점.

– 돈 아낀다고 500기가 질렀습니다. ㅠㅠ 현재 시스템에 HDD가 4개 있는데, 그 중 SATA로 구성된 2개(500, 320GB)는 새 시스템이 그대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시게이트 ST3500418AS RSC 문제로 인해 재구매가 꺼려져서 좀 많이 써봤던 WD로 갔습니다.

– 블루레이 드라이브 살 돈 있었으면 하드마저도 2TB로 갔겠지만 역시나 돈이 없는고로 그냥 DVD 샀습니다.

– 660w의 정격출력과 Quad 12v를 지원하는 믿음직스러운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역시 돈이 없어 에너맥스는 못하고(…) 그나마 평가와 신뢰성이 높은 잘만 제품 선택했습니다. 현재 시스템 구성 상태로는 HD5850 CF도 가능할 듯.

– 하드디스크의 장착방법과 전체적인 폭이 마음에 들어 산놈입니다. 거의 9년만에 Lian-Li PC-5(알루미늄 케이스)를 교체할 때가 다가온 셈인데, 너무 간만에 쓰는 일반 케이스라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견적가는 물어보지 마시구요(…). 제품은 내일쯤 올 예정이니 그 사이에 데이터 백업이나 해둬야겠네요.
기존 시스템은 형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예정입니다. 물론 랜카드와 사운드카드는 새 시스템에 다시 장착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