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이동! iPhone 4S 32G White with KT / SGP Case&Film

최근 삼성, 애플과 관련하여 대 소송시대가 흥하고 있는 가운데, 흔히 ‘잡스의 유작’이라고 불리우는 iPhone 4S를 어제 평시 전산 마감 시간에 겨우 개통을 완료하였습니다. 앱등이니 뭐니 몇몇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리우며 그들만의 올림픽(과격한 표현을 삼가기 위한 우회표현)을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였지요.

그동안 갤럭시S(포스트 링크)를 쓰면서, 더불어 그 이전에 옴니아(포스트 링크), 모토로라 MS800(포스트 링크)들과 함께 했던 SKT를 근 6년간 쓰면서 통신서비스 자체보다는 휴대폰때문에 실망을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SKT로 발 들이면서 처음 썼던 MS800은 키패드 질이 영 별로이면서 느렸었고(이상하게 이전부터 고르는 휴대폰마다 느리더군요-_-), 옴니아는 뭐 아시듯이 옴레기였고(?), 갤럭시S는 삼성답지 않은 휴대폰이었습니다만…음악 감상시마저도 순간적인 프리징과 웹서핑 전 메모리 정리를 하지 않으면 다운되는 현상까지…가지가지 했었습니다. 게다가 SKT는 제휴카드 할인 받는 것 빼고는 요금상 혜택도 없고, 그렇다고 요금이 싼 것도 아니었고요.
저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이폰5를 기다리던 사람이었습니다만, 출시 직후 4S가 출시된걸 보고 실망 반 기대 반이었습니다. 별다른 혁신적 변화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예상되던 5의 디자인이 아니라 기존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4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모양에 스펙이 올라간 수준이면 괜찮겠다 싶더군요. 그냥 빨리 나오길 바랬죠.
그리고 통신사는 빨리 받을 수 있었다면 귀차니즘을 견디지 못하는 저로서는 그냥 SKT로 남을 수도 있었는데, 이미 KT 인터넷을 4년째 DPS(인터넷+TV)로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3년 재약정을 하면서 뭉치면 올레로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더군요. 거기에 단말기 할부금은 3만원정도 더 싸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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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KT에서 동시에 예약 진행. 듣기로는 용량별로도 예약 한 사람이 있다던데…-_-
KT의 경우 00:08에 겨우 링크가 열려서 3차로 획득했습니다만, SKT는 오픈 10분 후부터 서버가 빌빌대더니 접속은 되어도 본인 인증이 안되는 사태가 발생. 02:00쯤 풀리기 시작했고 전 02:10에 2차로 완료했었습니다. 중요한건 SKT 서버가 한참 죽어 있었기 때문에 접수 차수도 상당히 낮더군요. 아마 열받은 예약구매자들 상당수가 KT로 이동한 듯 합니다.
아무튼 KT로 결정, 개통은 프리스비로 하기로 했고, 전날 전화를 하니 “아침 7시에 오픈하는데, 혼잡 가능성이 있으니 그때 와서 미리 서류 작성하는게 어떻겠냐”라는 말에 어이를 살짝 상실했었습니다. 점심때 가서 서류 작성을 하고, 7시쯤 다시 가니 아직도 개통 안됨. 그 이유를 전산 마비 및 번호를 가지고 있던 SKT쪽의 처리 지연을 이유로 들더군요. 어? 남탓하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번호이동 확인 SMS를 받고 나서 그게 사실임을 깨닳았습니다. -_- SKT에서 준 URL에 죽어도 접근 안됨.
그렇게 밤 8시쯤 겨우겨우 개통된 아이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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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폰 상태. 배경의 노트북은 LG P220-SE35K에 Intel Advanced 6200 WNIC, SEC 830 SSD 128GB 조립(?)]
[SONY SLT-A55V, 30mm, 1/20sec, f/4.5, ISO 200, Manual]
화이트가 좋아서 노트북도 화이트인데 그에 맞춰서 찍어봤습니다. 아는 형의 도움을 받아 전화기의 상태는 양품임을 확인 했고, 아이패드를 쓰고 있었던터라 앱이나 음악은 아이튠으로 순식간에 옮겨버렸네요. 생각보다 WiFi 동기화는 잘 안되네요. 아이패드는 진짜 잘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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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35mm, 1/13sec, f/8, ISO 400, Manual]

뒷면은 심플 그 자체이고, 케이스를 사더라도 저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아이폰의 아이덴티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4와 다른 차이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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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40mm, 1/13sec, f/8, ISO 400, Manual]

한글로 적혀 있군요. 중국이란 단어는 심히 거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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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45mm, 1/13sec, f/8, ISO 200, Manual]

케이스는 SGP Linear Crystal 켄더 블루에 스무스 화이트 범퍼를 별도 구매하여 조합했습니다. 사실 스무스 화이트 사려고 했는데 이미 품절(…), 범퍼만은 따로 살 수 있어서 구매를 했는데, 조합을 하니 오히려 단조롭지 않고 괜찮네요. 해당 케이스에는 슈타인하일 울트라 크리스탈이 번들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전 그걸 모르고 전면 커버용 울트라 크리스탈을 별도 구매하였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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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45mm, 1/13sec, f/8, ISO 200, Manual]

화면을 켜니 다소 썰렁한 느낌이 사라지긴 하네요. 탈옥과 게임을 설치할 마음은 없으므로 앞으로 이렇게 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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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50mm, 1/10sec, f/8, ISO 400, Manual]

후면은 케이스를 씌워도 확실히 괜찮네요. 뒷면이 그대로 보여지기도 하니까 아이폰임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고요. 안타까운건 장착 상태에 따라 후면 케이스와 폰 뒷면이 들러붙어 유막이 보여지는 경우가 있으니 장착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범퍼는 위아래가 분리되는 형식인데 잘 장착되지 않습니다. 견고성은 떨어져서 한 번 떨구면 그날 분해될만한 수준.
그동안 국산 스마트폰만 쓰다가 외산으로 넘어오면서 단축다이얼을 기본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던지(앱은 있으나 불편한건 똑같음) 지메일과의 연동이 다소 까다롭다던지 하는건 불만이군요. 뭐, 안드로이드에서 동기화가 강제 중지되었다 재시작하니 주소록 목록이 2배로 뻥튀기 되었다던지 하는 문제는 없지만요.
다음에는 아이폰 이전에 지른 물건인 랩탑, LG P220-SE35K의 리뷰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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