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노트북을 사면 비행을 할 때 컴퓨팅과 차트 관람(?)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WideFS라는 것이 생각이 나더군요. 전 여러 시스템에서 FS의 각 시야각을 싱크로 해주는 것인 줄 알고 즐겁게 세팅을 해봤습니다.
허나 처음에 실행하는 순간 회색 화면 일색….변화 없음-_-
저는 생각 했습니다. “이놈이 과연 뭐하는 물건인가”를…
설명서를 잘 읽어보니, Project Magenta(http://www.projectmagenta.com/)등의 지원 S/W를 다른 PC에서 돌릴 시에, FS와 연동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모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원 S/W를 돌리기 위한 시스템(클라이언트, FS 화면이 보이는 PC는 서버라 부르겠습니다)은 FS가 설치되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클라이언트에서 필요한 WideFS 접속프로그램이 FS의 역할을 하더군요. 실제로 FS를 실행할 시에 WideFS접속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면에서 연동이 되기 때문에, 거의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은 랩탑, 클라이언트입니다. 중간의 LCD는 클라이언트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로, 기본적 비행정보를 보여주게 했습니다. 기종에 따라 DCU나 MCP등의 화면을 보일 수도 있고, 여기선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메인화면은 심심할 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등의 여유로움이 생깁니다. 그리고 서버PC는 현재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앙의 디스플레이를 보시면 비행정보가 정확히 싱크되는 걸 아실 겁니다.
(현 환경을 설명하자면, 랩탑과 데스크탑 사이에 있는 모니터가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합니다. 평소에는 데스크탑에 연결되어 비행시 TV나 동영상을 보여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랩탑이 부재중일 경우 관련정보를 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비행을 할 시에는 랩탑과 연결해서 비행정보를 보여주거나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모니터가 DVI와 D-Sub 둘 다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간단한 시연사진으로, 클라이언트는 서버의 비행정보를 받아 지원 S/W에 그 정보를 보냄으로 인해 구현하게 해 줍니다. 일부 기종은 WXR Radar도 되는 것 같더군요. 물론 양방향으로 통신이 이루어지기 떄문에 MCP나 FMS 등의 장비도 지원 S/W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용 기체를 쓰고 있으면 2대의 PC를 이용하여 동기화 시킨다면 어느정도 그 유용성이 감소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서버가 바쁠 때에 클라이언트에서 실시간 날씨나 차트 등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의 부하를 줄이고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돈을 많이 들여가며 이런 시스템을 구현할 만한지는 장담 못하겠습니다-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결국 노트북 지르셨군요…
WideFS 아주 매력적인 데요? 그럼 노트북에 듀얼 모니터, PC에도 듀얼모니터 하면 모니터 4개까지 연결이 가능하겠네요?..
예 그렇습니다. 저가격에 홈칵핏을 구성하려고 하는 사람은 이렇게 두 시스템을 듀얼 모니터 이상을 구축하여 각각의 화면을 배치시킴으로 인해 만드는 사람을 외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더군요. 항공기의 비행특성은 FS에서 설정하고, 그에 따른 계기상의 표시는 클라이언트에서 하고 그러는 방식을 이용하는, 뭐 그런 식입니다.
이를 더 응용하여 H/W와 접목시키는 등을 통하여 완벽한 홈칵핏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결국 FSUIPC와 WideFS가 없다면 저런 것은 할 수가 없는..-_-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좋은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