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노트북을 산 이유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이유도 있겠지만, 2차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벤트로 인한 유무선 공유기 무료증정(…). 물론 제품등록 후 배송을 받는 방식입니다. 등록한지 3일만에 도착.
* 제품등록은 시리얼을 등록하는 것이므로 제품이 도난당했거나 했을 때에 찾는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물론 줏은 사람이 그대로 쓴다면 말은 달라지겠지만요(A/S같은거 할 때에는 확인 하니 될 듯).
제품은 Linksys-CISCO사의 WRT54GC. 노트북에 탑재된 Intel Pro/Wireless 2200BG의 스펙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확하게 지원하는 802.11b/g(…명색이 100만원 후반대를 자랑하는 노트북인데 적어도 ABG모델 정도는 넣어주지)를 지원합니다.
크기가 담배갑 2개정도에서 약간 더 되는 것을 보니 정말 작다고 느껴질 만하더군요. 기존에 사용되던 기가바이트 GN-B40보다 절반만했습니다. 문제는 박스부터 시작해서 세팅 페이지까지 모두 영문..-_-
접속방식은 이전에 쓰던 것은 접속하면서 기본정보만 보여준 후, 세팅할 때에 암호를 요구하던 것과는 달리 이건 접속 때부터 암호를 물어봅니다. 사용 이전에 CD를 넣어서 암호를 세팅하지 않았다면 기본 접속암호는 admin 입니다.
매뉴얼은 보이지 않고 그나마 구성품들 모두가 한글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퐝당’한 경우였습니다. 그나마 한글 매뉴얼은 한국어 사이트에서 간신히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만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매뉴얼이 없는건지 몰라도 슬슬 새제품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려고 합니다)
작은 것은 참으로 마음에 들지만 유무선공유기인 이상 무선 데이터 송수신 능력을 어느정도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놈은 2dBi의 안테나를 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신통치 못한 성능을 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5~10이 아니라 1~4정도의 변화율을 보여줬습니다
무선신호를 감지하고 보여주는 NetStumbler를 사용해본 결과 송수신 장비들의 위치선정에 따라 크나큰 신호 세기를 보여줬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단순히 랩탑을 돌리기만 했는데 신호가 거의 3~4정도가 감소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공유기의 위치를 바꿔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었고, 심지어는 케이블모뎀의 위치를 약간 바꿔주었는데도 수신률이 조금 향상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저정도 수신률이면 문제가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실제로 화면상으로 신호손실현상이 보이지 않고 있음), 이 이후 신호 단절이 0.4초정도 발생하였으며, 트래픽이 많은 게임이나 파일 다운로드시에는 데이터손상으로 이어져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공유기와의 거리가 3m정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문제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 방문 바로 옆에서 테스트 하였으나 벽이 있는 것으로 취급하였고, 방안으로 들어갔을 때에도(2m)신호세기가 -20까지 가진 않았습니다. 바로 옆에 가니 그정도는 나오더군요.
자주 이동을 하면서 쓸 계획인데 이런 성능을 보이면 좀 그렇긴 합니다. 안테나를 증설하던지 기계들을 교환받아보던지 해야겠습니다.
덧. 발열에 대해서는 ‘거의 없다’에 몰표를 던집니다.
덧. 동일환경에서의 심호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