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심오한 애드온이 나왔습니다. 평소 초보가 FS를 하면서 묻는 말이 “사람은 어떻게 태워요?”, “비행이 끝난 후에는 뭘 해야되요?”가 절대다수적으로 많았다 봅니다. 그에 대한 항상 우리의 말은 “안태웁니다” 라거나, “그냥 끕니다(-_-)” 라는 말만할 뿐이죠.
이 애드온은 이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승객을 태우기 전부터 항공기 세팅을 해야 하고, 승객을 태우고 내릴 때 까지의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하며,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거나 크고작은 일이 생긴다면 감사실에 끌려갈(-0-) 그런 애드온입니다.
애드온의 성격 자체가 실제 항공사처럼의 일을 해주게 하는 만큼 여러가지 상황(크래쉬등)에 대한 대처도 하게 해 주지만, 기본적인 항공기의 직접적인 운항과 관련있는 부분은 직접 세팅해 주어야 합니다. 운항기종은 자동으로 인식하지만 항공사나 파일럿의 정보는 미리 입력을 합니다. 항공사를 새로 만들 시에 시나리오 모드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는 신생항공사/위태로운 항공사를 살리는 등의 미션을 수행합니다. 한마디로 돈벌기 시뮬레이션…-_-
비행 자체에만 신경써야 해서 약간은 지겨웠던 FS라면, 이 애드온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겁니다. 기본적인 항공사 운영 이외에도 비행시의 이벤트에 대한 것도 많은데,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는 사고로 사망한 파일럿-_-이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행 후의 이벤트는 보고서나 감사서(?)가 나오는데, 여기서 포인트의 증감이 결정되며 결론적으로 점수를 잘 받아서 승급하거나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애초의 시나리오에는 조종사의 승급제도가 있어서, 처음에는 작은 비행기만 몰다가 경력이 되면 점점 큰 기종을 몰 수 있게 해 줍니다.

그 외에도 항공기를 몰면 사람들이 기대를 하는 기내식에 대한 준비도 잊지 않았습니다. 기종에 따라 음악과 영화를 틀어주는 액션도 취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진짜같은 서비스를 할 수 있어서 좋지만 실제로는 조종사의 관할권 외에 있는 것도 만져야 하니 번거롭기도 하지만, FS에 경영 시뮬레이션까지 더하다니(–;) 참신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잠시 써본 중에 문제점이 있었는데, 바로 크래쉬에 대한 문제로서, 제주공항같이 오브젝트 크래쉬가 시도때도 없이 자행되는 곳에서 이런 애드온을 사용하면 안될 것 같기도 합니다. 자체적으로 크래쉬에 대한 감지를 하며, FS 세팅과는 무관하게 동작합니다.
트랙ㅤㅂㅞㄺ 업어갑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