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DG 737의 출시 이후로 국내 플시머들 중에선 아마도 가장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 애드온이 바로 PMDG 744일겁니다. 그 이유는 많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유에는 바로 ‘어둠의 루트’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애드온 패키지가 너무 간단해서, 따로의 인증이 필요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 때문에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결론적으로는 이 744는 출시 되지 마자 ‘프리웨어’가 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뭐 제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니 이런 글을 쓰는게 아닐까 하지만, 저만 생각하는 건 아니라 확신합니다.
그것은 그렇다 치고 PMDG는 포럼에 그동안 744에 대한 글을 꾸준히 올려 주었는데, 이번에는 기체 디테일에 대한 글이 올라왔네요.
예상대로 744의 디테일은 확실히 좋은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상용 모델인 만큼, 이전 737 시리즈의 디테일에 부응할 만큼 그 디테일은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랜딩기어 디테일은 정말 ‘환상적’이라 표현할 수 있을 법한데, 기어 각 부분의 모델링도 우수한 편이고, 구석구석 텍스쳐를 집어넣는 것도 잊어먹지 않았네요.
플랩 부분은 여지껏 다른 기체들이 구현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표현해 준 느낌입니다. 다만 그냥 보기에는 플랩 자체 텍스쳐가 약간 이질감이 있다는 걸 제외하면 말이죠.
엔진 디테일 역시 최상급이군요. 특히 엔진 카울 내부의 디테일은 텍스쳐 작업이 잘 되어 있어 현실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요? 이렇게 좋은 애드온도 제가 보기에는 약간의 문제점이 보입니다.
모든 스크린샷에서 보여지는 것이지만, 동체의 텍스쳐 해상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높은 다른 부분의 텍스쳐와는 틀리게, 색상이 번지는 현상까지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사실 이런 것은 프리웨어, 상용 항공기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이긴 합니다. 특히 이런 현상은 AI기에 더 많이 일어나긴 합니다.
그 원인으로는 텍스쳐 내부의 동체가 사용할 면적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허나 확대 정도를 생각하면 저정도는 충분한 디테일이라 여겨질 수 있지만, 다른 곳에 비해 차이가 나는 건 눈에 띌 수 밖에 없네요. 그 외에도 기체 내부의 캐빈에 대한 구현도 해놓은 것 같네요. 사실상 쓰일 일이 거의 없는 Upper Deck의 문은 왜 열리게 해놨는 지는 모를 일입니다.
모델샷 이외에도 새로 나올 도장에 대한 스크린샷도 일부 공개 되었는데, 이 중 대한항공은 737적 도장에 비해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 기체에 비해 랜딩기어의 크기가 너무 작은 것처럼 보입니다. 777의 랜딩기어에 익숙해 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크기에 대해서는 실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작게 보이는 이유는 실제 기체비에 비해 랜딩기어 크기가 작기도 하였고, 바퀴 휠의 바탕컬러가 너무 밝아 사진상으로 보던 것보다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네요.
간단히 말해 이것은 실제로 나와봐야 알 사안 같습니다.
PMDG 744는 LDS767 이후로 가장 기재되고 구현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애드온으로, 기존 737의 명성이 우리에게 그대로 와닿아 더욱 더 큰 기대를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737의 가장 큰 문제였던 프레임에 대해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744에서는 과연 어떤 성능을 보여줄 것인가에도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Athlon64 x2따위의 CPU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예외-_-). 초기 모델샷에 대해서는 사실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스크린샷을 보고 나서는 실망이 걱정으로 바뀌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기체 내 캐빈의 모델링 하며, Upper Deck까지 구현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그 프레임에 대해 심히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물론 컴터 좋은 사람은 예외).
비교대상이 될 PSS744가 얼마나 초라해질지 잔뜩 기대해볼만한 제품일 정도니, 그저 후딱 나와줬음 합니다.
1 thoughts on “PMDG 744에 대한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