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5주기

거의 60년이 다되가는 세월동안 우리나라는 남북간이 분단된 유일의 휴전, 분단국가로서 그동안 남과 북간의 수많은 크고 작은 충돌이 일어났었고, 많은 장병이 숨지거나 다쳤지만 국민들은 이것을 알지 못하는 순간이 더 많았습니다. 5년 전 오늘인 2002년 6월 29일에 일어났던 서해교전은 소식을 접한 사람은 많았지만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군인들의 영결식에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는 등 정부와 국방부가 실망스러운 것을 보여준 안타깝고 분노스러운 날이었습니다. 그런 사건이 지난 후 5년이 지나 현재까지도 그의 유가족은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참수리급 고속정이라는 좁디 좁은 함정에서 최전선인 연평도 근해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남침하는 북한 함정을 경계하기 위해 수십명의 장병과 장교가 몇달을 생활하는 것은 확실히 힘든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장병들과 마찬가지로 열악한 환경이라 할 수 있는 고속정 안에서 그들은 군인의 소임을 다하며 전사하거나 부상당하였습니다.
오늘은 그런 일이 일어난지 5년이 되는 해입니다. 어제는 5년 전의 일을 되새기며 교훈을 받아 ‘윤영하급 유도탄 고속함(PKG)’의 진수식을 하여 서해교전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에 대한 기억을 해야 합니다. 자신들같은 군인들을 위해, 아들딸을 위해, 국민을 위해 싸우다 상처를 입었지만 이를 사실상 반기지 않았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의 잘못된 짓을 덮어주기 위해서라도 357정의 전상자를 잊지 않는것이 그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대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묵념은 아니더라도 그들의 정신을 기리며 조금은 생각을 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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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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