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DSLR…아니 DSLT, SONY Alpha A55VY 지름신이 영접하셨네~

아…그동안의 기나긴 잠수를 깨고(?) 설 근무를 서던 중 우연히 보게 된 카메라 리뷰로 인해 그동안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DSLR(?)에 대한 지름신이 오셨습니다.

허나 처음 쓰는 본격 카메라이니 만큼 비싼 기기 쓸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어중간한 초급기 사기에는 그렇고(…) 여러 경로로 짧은 시간에 많은 검색을 했습니다. 주변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역시 주관적인 견해 차이가 있는 만큼 정말 여러가지 기종을 추천 받았는데…
(추천목록에 라이카 M8.2는 초큼 충격이었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니의 A55와 A580. DSLT라는 새로운 장르의 A55는 혁신적이란 소리를 줄곧 듣는 기기이긴 했지만 정통식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솔직히 A580으로 기울었습니다. 훑어보는 수준이라 자세한 스펙은 둘 다 못봤죠. 그런데다 소위 소니타이머라는 선입견(?) 때문에 사실…소니 제품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에겐 윤진님이 있습니다(?). AF 속도와 10연사로 A55를 추천을 하시더군요.
A55에 대한 리뷰를 집중적으로 본 후, 정말 후덜덜한 AF 속도와 동영상…10연사는 어차피 잘 쓸 것 같지도 않고, 렌즈 선택에 대한 미칠듯한 갈등이 있었지만 비교 대상인 550D와 비교해서는 바디 스펙이 좀 차이가 나는지라 이놈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택배 주문을 하는데 밤에 배달을 해줘서 밝은 날 테스트를 못해본게 한이군요. 조만간 출사 나가야겠습니다.
개봉기 전반적인 부분은 기존 보유 똑딱이인 Ixus 850IS로 진행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네, 쇼핑몰로 주문을 했습니다. TV쇼핑으론 지르지 않고 홈페이지에서 따로 주문(방송용 모델이 아님)했는데, 패키지 구성을 봐도 여기가 제일 싸더군요. 일단 저희동네에선 CJ는 전설의 택배나 마찬가지라서 배송 시간(19시)이나 물건 상태에 대해서는 별 기대도 안했습니다. 설날이라 바빠서 그런건 이해하는데 박스가 찍히고 구겨지고…클레임 또 걸어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위 언급을 한건 박스 내부 상태로 충분히 뭐라할 만한 상태입니다. 배송시의 상태가 염려되지 않아 이렇게 포장한 것도 문제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18-55(쌈번들), 55-200-2(오이쌈) 렌즈 패키지 외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트랜센드의 Class6 32GB SDHC, UV 필터 2개, 그리고 LCD 보호필름입니다. 이거 실수로 거꾸로 붙여서 하나 사야 할 듯 합니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증정용이란 스티커가 붙어 있는 MDR-PQ2 헤드폰. 본래 정품 등록 행사용으로 주는 건줄 알았는데 왠일인지 같이 배송 되었더군요. 왜 그런지는 정품 등록을 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같이 딸려온 알파 가방. 어떻게 파티션 조절 해서 렌즈세트 다 들어가게 만들었는데…정말 작군요. 나중에 새로 하나 사야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드디어 본 구성품인 박스. 여기에 렌즈랑 다 들어가 있고, 번들렌즈 기본 제공 상황에 따라 모델명이 따로 붙는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A마운트라는 것과 함께 렌즈 스펙도 잠깐 보여주는 센스. 허나 박스 이미지는 나에겐 의미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최소한 씰이라도 붙여놔야 아- 미개봉 신품이구나 하는 안심을 할 수 있을텐데, 이건 다른 분들 개봉기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이지만 불안감을 가지게 하는 요소입니다. 스티커 하나 붙이는데 돈이나 추가공정 들어갈만한건 아니잖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요것들도 지르세요- 라는 광고문구. 요세 HDMI 케이블이 그렇게 비싸니?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제품을 뜯으면 나오는 지구의 소중한 자원들의 향연. 저기서 옆에 끼고 많이 볼건 사용설명서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안보고도 알아낸 렌즈 장착법이라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제 여기를 열면 본체들이 나오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잇힝~ 기본적인 부속품인 바디, 렌즈 2개, 충전기와 배터리 그리고 mini 5핀 타입 USB 케ㅣ블이 보입니다. 얼른 뜯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에어캡으로 기본 포장이 되어 있는 바디와 렌즈들. 바디는 그 속에 비닐 포장으로 2중 포장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바디를 개봉했을 때에는 모든 사용기에 보이던 태그가 보이지 않아서 매우 당황했습니다. 설마 나 중고 걸린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두운 실내에서 똑딱이는 고전합니다)버튼 배치는 솔직히 적응 안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솔직히 A55를 사고서도 제일 걱정했던건 작은 바디의 그림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잘 감기는데다 무겁지도 않아서 무척 괜찮은데, 문제는 제가 손떨림이 좀 심해서…기술을 믿어야죠.
여기에다 핸드그립만 달아주면 걱정 없지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리고 대망의 첫 부팅. 다행이도 중고는 아니었습니다. 배터리는 27%정도 충전된 상태에서 배달 왔더군요.
더욱 자세한 부분은 다음에 다루도록 하고, 여기까지 850IS로 찍은 결과물. 다음은 A55로 시험 삼아 찍어봤습니다.
기본적인 환경은 광량이 매우 낮은(집안 등이 맛이 갔어요. ㅠㅠ) 거실, 그리고 초큼 나은 제 방. 사이즈는 1280으로 리사이즈 한거니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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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F3.5, 1/30sec, ISO-800, 18mm, 37/35mm, No-Flash]
무보정. 쌈번들에서의 최대 화각. 뭐지 이 비네팅스러운 가장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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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F5.6, 1/40sec, ISO-1600, 55mm, 82/35mm, No-Flash]

무보정. 쌈번들에서 최대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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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F3.5, 1/40sec, ISO-1600, 20mm, 30/35mm, No-Flash]

아웃포커싱 놀이(?). 레벨 보정. 언샵 마스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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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F5.6, 1/8sec, ISO-400, 55mm, 82/35mm, No-Flash]

무보정. 제 방에서 찍은건데 자동모드라 포커싱을 잘못 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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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F5.65, 1/25sec, ISO-1600, 50mm, 75/35mm, No-Flash]

요것도 제방. 무보정. 옆의 캠이 약간 더 앞에 있어 거기로 포커싱이….흑흑. 앞으로 수동으로 할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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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F4, 1/20sec, ISO-1600, 24mm, 36/35mm, No-Flash]

그동안 고생해준 우리 850IS. 그동안의 험난한 인생을 보여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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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F4.5, 1/13sec, ISO-1600, 30mm, 45/35mm, No-Flash]

보호필름도 없이 살아온 인생. 수많은 흠집들….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한 짓이 아니라서 더 억울합니다.
(A55는 절대로 형한테 안빌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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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F3.5, 1/20sec, ISO-800, 18mm, 27/35mm, No-Flash]

한 손으로 찍으려니 역시 힘들군요.
자세한건 다음에~

4 thoughts on “첫 DSLR…아니 DSLT, SONY Alpha A55VY 지름신이 영접하셨네~”

  1. A55 크기가 넘 작아서…거의 컴팩트 하이엔드 수준이라 그립감이 좋지는 않아서 손떨림에는 불리함 ㅋ 첫 dslr이라 못느끼겠지만….손떨방 있는걸로 시작했으니 이제 손떨방 없는 카메라는 앞으로 못쓸거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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