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질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동안 살면서 학교, 직장을 다니며 숱하게 많은 대중교통을 다른사람과 다름없이 친숙하게 이용해왔습니다.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신속한 수단이란 점에서 대중교통은 고마운 존재긴 했습니다만, 막상 급할때, 그리고 버스가 아닌 택시가 이용할 때에는 멀든 가깝든 교통비사 솔직히 만만하지가 않았습니다.
사실, 집에 차가 없습니다. 면허를 갖고 있는사람도 누나와 형뿐이었습니다. 차를 살 경제적 여유를 부릴 수도 없었고 학교와 군대, 그리고 직장을 다니면서 면허도 없던 저는 차는 그냥 요원한 일이었네요. 갖고싶다는 생각은 가끔씩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디 멀리 갈 때가 있으면 고속버스나 KTX 등을 이용해야만 했었죠.
그러다 작년 가을에 부산에서 광주까지 친척 결혼식에 갈 일이 있었는데, 현지 택시의 불친절함과 그 누구 하나 신경써주지 않는, 특히 피로연을 한다며 고창까지 가는데 대절한 버스에서는 앉을 자리도 없는걸 보고, 아주 커다란 서러움이 북받치더군요. 그날 아주 열받았습니다.
그렇게 차를 사려고 이리저리 알아보았지만, 면허도 없었기에 면허부터 따야 했었습니다. 직장인인고로 주말에만 운전교습을 받아 다행히도 한 번에 1종 보통을 취득하게 되고 이틀만에 차를 주문, 수령하였습니다.
차종은 K3, 노블래스 트림에 선루프를 제외한 풀옵션, 색상은 스노우화이트.
우리집 첫 차, 그리고 제 첫 차. 차를 장만하고 일주일 조금 지났습니다만 이동거리나 활동범위가 매우 넓어진게 체감상 느껴집니다. 기름값이 걱정이긴 하지만 출퇴근도 다소 여유부릴 수 있게 되어 무척 좋네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