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3 – 벌써 5개월째인가…

벌써 차를 산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이후로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었군요. 자동차 소유주로서 겪을 일은 거의 다 겪은 듯 합니다.

최근엔 여러가지 일을 진행중입니다.
이번 사진은 지인이 찍어준 사진이 많습니다. 급격한 화질 변화에 양해를.
(DSLT 꺼내기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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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의 차량 상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화물차들의 무수한 스톤칩 공격을 받으며 생긴 상처를 치유해줬습니다. 그런데 동원훈련장 가서 문콕 당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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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다용도 세정제+왁스 클리너 티슈로 차량을 관리했는데, 잔기스가 정말 미치도록 납니다. 차량 청소는 젖은 상태에서 해주는게 제일 좋다고 보겠습니다. 그래도 광빨은 괜찮더군요.
최근엔 가급적 셀프 고압세차 해주고 있고, 잠깐씩 짬을 낼 때에는 퀵 디테일러를 이용하여 웻룩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봐도 선바이저가 조화가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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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시점에선 거의 볼 일이 없는 조수석에서 제 차를 바라봤을 때이네요. 전체적인 느낌은 꽤 괜찮은 듯 해요. 준중형이라 조수석에 전동시트가 도입되지 않는게 불만일 뿐.
최근 선바이저를 장착한 후에 풍절음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 웨더스트랩에 보강제를 씌워볼 예정입니다. 빨간색으로 질러서 디테일업 느낌도 낼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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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운전자 입장에서 실내등 빼고는 평소에 다른 등화들을 직접 살펴볼 일이 거의 없죠. 그런 의미로 비상등을 켜고 차 앞을 들여다봤을때엔  꽤 괜찮아 보이는군요. 앞 차에 반사된 K3의 등화를 보노라면 평소엔 화난 눈썹만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야간에 전조등을 켰을 땐 화난 누썹 밑에 동그란 눈알(…)이 생긴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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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차 사고 얼마 안됐을 때인데, 최근엔 엔진룸 관리도 세차보다 더 잦은 주기로 해주고 있습니다. 조만간 엔진룸 방음작업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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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청소용품만 질러놔서 그런지 인수 당시에는 저렇게 광활하던 트렁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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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없이 좁아 보이는군요. ㅠㅠ
(왼쪽 박스는 타월들, 중앙 대형 수납박스는 각종 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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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측면에 상처난 것을 보고 망연자실해 있는 저를 지인이 찍었군요. 타이어도 그렇게 관리해주는데 한번씩 긁어서…ㅠㅠ
단 OE타이어의 다른건 모르겠으나 정숙성면에서 상당한 불만입니다. 한 1년만 굴리다가 딴 타이어로 교체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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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순정 내비게이션은 사람들이 전부 쓰레기라며 표현하고 있는데, 예전엔 그랬을지 모르겠으나 K3의 AVN은 솔직히 사용하면서 전혀 불편함을 못느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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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속도는 업데이트 후에 조금 느려졌지만 뭐 참을만하고, 루트 검색 잘 해주고요. 종종 빙 둘어서 내비해주는 느낌이 그런다고 종종 들리는데, 다른 내비라고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얘도 학습 기능 켜면 사용비중이 높은 도로로 안내해주는 것 같더군요.
…물론 그만큼 느려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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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고트림에 풀옵션으로 갔던 이유는 편의사양을 포기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슈퍼비전 클러스터 옵션은 인포창이 큼직해서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순정내비와 연동이 되거든요. 이 옵션을 선택하면 SPAS가 딸려오긴 하는데…한 번도 안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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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와 일부 외제에 포함되는 HUD가 너무 갖고싶어 내비 연동은 안되더라도 최소한 속도는 볼 수 있게 하자! 라며 HUD를 질렀는데…사용빈도가 거의 0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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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진처럼 그냥 대시보드에 올려놓으며 유리창에 2중으로 상이 맺힙니다. 일반유리는 동일하기에 K9은 전용 유리가 들어가지요(그 유리값이 100만원이라고 들었는데…). 그걸 방지하려면 상이 맺히는 곳에 필름따위를 붙인다던가 위 사진처럼 스카우터를 달아야 하는데, 그나마 스카우터가 덜 지저분해 보입니다.
문제는 스카우터가 포함되어 있는 HUD는 시장에서 한 종류밖인걸로 기억하고, 스타일이 조금 괜찮은 제품들은 옵션에도 없어요. 그래서 스모크 아크릴로 DIY를 했는데, 그것마저도 시인성이 좋지 않아 틴팅 필름을 추가로 발라서 시인성은 확보했지만, 아크릴에 빛이 굴절되며 상이 유리와 아크릴에 맺히는 현상이 발생해서 각도 조절을 해야 하는데, 이게 어지간한 DIY 실력이 아니면 깔끔하게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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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가정비를 해보기 위해서(후술될 부품 교체 관련으로) 지른 정비지침서와 전장회로도입니다.
전기쪽 손대실분 아니면 전장회로도는 사지마세요. 둘 모두 합쳐서 7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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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사양 엔진오일(정비지침서에 기재되었으니 곧 순정오일을 뜻할 듯)을 정비지침서에서만 확인이 가능한건 좀 너무하지 않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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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으로 매일 차를 쓰긴 하지만 출퇴근 합쳐서 1시간 남짓한 주행시간때문에 메인배터리가 제때 완충되지 않는고로 인해서 블랙박스의 상시전원 사용시 20시간도 안돼 방전되는 문제때문에 최근엔 주차중에 블랙박스를 꺼놓고 있는데, 그 사이에 우측 C필러를 누가 테러해놓고 갔습니다.
다행히도 도장은 까지지 않아서 덴트는 할 수 있을 듯 한데…판금하자는 업자들이 있네요.
이건 기필고 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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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좁은 골목에서 동일 차종(은색 모닝), 동일 코스에서 김여사 2연속 크리를 당할 때 손상입은 조수석 사이드리피터를 교체했습니다. 부품구하기가 정말 힘들어서 이번달에야 고쳤습니다.
첨엔 정비소에 직접 맡기거나 기아자동차에 문의를 해서 조치법을 알아내려 했습니다만, 답이 읍더라구요.
……그냥 잘 하니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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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km 돌파 순간. 6월 8일이니 5개월 조금 안되는 시점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주행량이 작습니다. 차 사도 밖으로 나가기에 귀찮은건 매한가지입니다. -_-
지금은 한 4,500km정도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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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부산사업소에 정비를 하러 갔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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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이퍼 작동시 떨림증상, 유리 3/4 지점에서 떨리며, 물끌림 증상까지 있습니다. 고속영역(80km/h 이상)에서는 증상이 완화됩니다.
-> 그냥 와이퍼만 교체해주네요. 아오…저거 해결하려고 산 와이퍼가 몇세트인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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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트 찌그러짐 및 울림
-> 좀 더 쓰다 보증기간 전에 오면 교체해주겠다고 함.
3. 전동시트 IMS(시트포지션 메모리 기능) 스위치의 간헐적 작동불가
-> 전제조건이 변속기가 P에 있을때라고 합니다. 정차상태, 심지어 고속도로에서 100km/h로 달릴 때에도 작동되더만 그럼 지금 되는게 비정상이란건지. -_- 조건상 정상(????)이라고 하네요.
4. 운전석 윈도우 안올라감. 내려가는건 정상이나 천천히 내려감.
-> 윈도우를 감싸고 있는 고무 커버가 씹혔다고….교체하고나니 잘 되네요.
5. 정차상태에서 진동 심해짐. 5월부터 발생.
-> 엔진 마운트(미미) 교체. 그냥 정상이라고 할 줄 알았더니 교체해보자고 하네요. 예상 외의 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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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수석 도어외 캐치(문고리) 교체요청
->  설날의 김여사 크리로 인한 벽긁음으로 인해 교체해달라고 했습니다. 저건 부품을 아무리 찾아도 못구하겠더군요. 허나 사업소 내에서 1층의 모비스 부품점에서 곧바로 구할 수 있었고(…) 가격은 6600원. 공임은 새차라 받기 그러시다며 무료로 해주시겠다네요.
문제는 다른 차량이랑 틀리게 커낵터 위치가 도어만 분리할 수 없는경우라 내외부 모두 분리해야 한다고.
엔진 마운트와 캐치의 교체는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계로 힘들게 연차를 낸 금일에는 조치가 힘드네요. 휴가때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김에 1년차 점검 받고 가라고…뭘 했는진 모르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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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업소에 가서 가져온 품목들. 도어외캐치, 순정와이퍼(커버까지 포함된 어셈블리), 그리고 1년차때 주는 케어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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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년차 점검시에는 2년차가 거의 다 되어가는 시점에 받는다는 점에서 차량관리에 신경쓰시는분이라면 기념품 이상의 의미가 없는 품목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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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킷 내부에는 컴파운드, 탈취제, 실내 코팅제, 극세사 천이 들어 있습니다.
극세사 천은 너무 작아서 쓸데가 없습니다. 보푸라기가 잘 일어날 것 같지 않아 상황 따라 쓸만하긴 하겠습니다. 그리고 코팅제나 탈취제, 컴파운드는 이미 쓰는게 있는지라…
이후에는 다음의 작업이 남았습니다.
1. 차량 보증수리 마무리 – 7월 초 휴가중에 조치 예정입니다. 예약은 이미 완료.
2. 하부 언더코팅 및 엔진룸, 휀더 방음 – 이번주말에 하러 갑니다. 노면소음 못참겠습니다. ㅠㅠ
3.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DIY – 업체에 맡기려 했더니 가격이 애미애비도 없습니다.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4. 블랙박스 교체 – 서비스로 달린건데, 상당히 화질이 마음에 안드는군요.
5. 측후면 선팅필름 교체 – 전면은 위험해보여서 안하기로 했고, 측면은 자외선 차단이 안되는 듯 하여 고려중입니다.
5개월동안 몰아본 몰아본 소감으로는 유일한 주행 중 스트레스는 노면소음입니다. 부산의 도로상태야 개판인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그걸 감안해도 OE타이어의 성향 자체도 한 몫 하고, 하체도 언더커버 하나 달랑 달린 것 밖에 없기 때문에 노면소음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상기언급된 문제는 결함이 아니라 불량 범주이기 때문에 문제라 보긴 어렵고, 밟아주는대로 치고나가니 속도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습니다. 단 제가 원하는 성향의 엔진오일 찾기가 어렵군요.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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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이런게(……)

10 thoughts on “KIA K3 – 벌써 5개월째인가…”

    1. 그건 가족들이 실제 탑승을 해봐야 알 듯 하네요. 저희집 부모님도 넓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좁거든요.

  1. 잘봤어요 아반떼랑 K3 중에 패밀리카로 K3 구매하자고 어필중인데 음 이글보니 생각을 좀더 해봐야겠네요…;;

  2. 전 3월에 구입해서 타고 있읍니다. 구입후 바로 하부코팅을 하고 타고 다녓는데 시동걸고 다른거 하다가 다시 시동걸곤 합니다… 하부코팅 안하면 소음이 심하다는게 실감이 안나네요

    1. 기본적으로 엔진소움은 괜찮습니다. 밖에서나 조금 시끄럽지요. 엔진방음 하니 소리가 부드러워진 느낌 외에 소음 감소는 없는 듯 하네요. 엔진오일도 0W-30으로 교체해줘서 순정보단 정숙성이 있긴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연비가 별로라 오일은 교체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부 언더코팅 외에 휀더 방음도 같이 진행했는데, 확실히 주행 중 노면소음이 감소하긴 했습니다. 언더코팅이 효과가 있는게 아니라 휀더방음이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노면상태에 따라 소음감소효과가 들쭉날쭉하네요.

      타이어는 꼭 바꿀겁니다. 조용한걸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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