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자동차는 전자제어로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가 운행하는 사이 많은 데이터를 받아올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모니터링을 통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차량 정비를 하기 위함입니다만, 이를 오너가 활용하면 기본적인 차량 상태부터 연비 측정을 통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관찰하고 보정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점점 발전하고 차량데이터의 전송규격이 점점 통일화 되어가는 추세에서 여러가지 도구들이 나왔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많은 공급이 된것으로 추정되는 ELM327]
물론 저도 차량 구매 후에 이것저것 관심이 많았던터라 차량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저런 OBD 어댑터를 통해서 Torque 앱을 통해 모니터링을 했었는데, 이게 좀 많이 불편하기도 하고 국산, 특히 현대기아 차량은 KOBD라는 독자 규격을 쓰는놈의 경우에는 외국제가 거의 다인 저 ELM327로는 데이터를 캐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기능을 여러가지 쉽게 구현도 어려웠던지라 이곳저곳 뒤지던 중에 국내에서 적절한게 나와 있더군요.

2. 제품형식: 차량 OBD 연결용 어댑터
3. 연결방식: 블루투스 2.1 EDR
4. 지원 소프트웨어: 스마트크루즈, 몬스터게이지
5. 지원 플랫폼: 안드로이드 3.0 이상 기반 스마트폰, 태블릿
6. 가격: 어댑터 168,000원, 앱 무료
7. 제조사: 스마트온 커뮤니케이션 // 제품 홍보가 아닌 사용기 포스트이므로 구매정보는 직접 검색 바랍니다.
앱 둘러보기
1. 스마트크루즈
– 실시간 주행정보

(홍보 포스트 아니므로(그럴 마음도 없고) 실사용 스크린샷들입니다)
주행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부분인 냉각수 및 미션오일 온도, 현재 차량 인가 전압(배터리 표시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배터리 전압이 아닙니다. 시동이 걸렸을 때에는 알터네이터의 출력 전압이 나오거든요) 등이 나옵니다. 나머지를 상세 표현하자면..
* 순간소모량: 순간 연료소모량을 표시합니다. 단위는 시간 당 리터.
* 연비: 연비 부분을 길게 터치하는 것으로 마지막 시동 후의 연비나 당일 주행시의 평균 연비를 볼 수 있습니다.
* 사용유류비: 일정 기간 동안의 주유소 평균 유가를 기반으로 유류비를 표시해줍니다.
* 총소모량: 이 앱은 어댑터에서 OBD를 통한 차량 데이터를 받아오는식이라 사용자가 개입할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즉 차량에서 분사되는 연료량을 파악한다고 합니다.
* 주행시간: 마지막 시동 후 주행시간
* 주행거리: 마지막 시동 후 주행거리
스마트크루즈의 실시간 주행정보 화면은 전체적인 글자 크기가 다소 작은 관계로 시인성이 좋지가 않습니다. 물론 큰 화면의 스마트폰(갤노트3 이상)이나 태블릿을 사용한다면 해당없겠습니다. 따라서 그 이하의 스마트폰이나 좀 더 시인성이 좋은 화면이 필요하다면 몬스터게이지를 켜면 됩니다.
– 주행기록 및 자동차 관리

주행루트 기록은 휴대폰의 GPS를 기반으로 기록하는데 정확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엉뚱한 길로 갔다고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 외의 기능 개선이 필요한 경우로는 유류비만 보여주지 소모연료량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평균 유가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 넣은 기름값을 기반으로 계산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이로서 실 유류비가 오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실시간 주행정보: 위에 보셨던 그 화면입니다.
– 오늘기록: 금일 주행 전반에 대한 기록(주행루트 제외)과 주행스타일을 분석합니다.
– 유류사용명세서: 주, 월, 년 단위의 주행기록
– 주행스타일: 일, 주, 월 단위의 주행 습관 기록
– 부품관리: 주요 소모품의 교환&점검 주기 관리
– 차량진단: OBD를 통한 CAN통신을 기반으로 차량 오류코드 및 실시간 모니터링
– 주차위치 확인: 휴대폰 GPS상의 마지막 위치를 기반으로 차량 위치를 보여줌

맨 위의 유종별 가격은 거의 실시간인 전국 유가 평균이며, 앱 내에서의 유류비 계산은 계산 당시의 평균 유가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여기서는 주행거리 뿐 아니라 시간과 총 소모량까지 계산해주지요.



이곳에서 자신의 주행 습관을 알 수 있는데, 사실 습관이라기보단 주행하게 되는 도로상태에 따라서 다소 편차가 있을걸로 예상되므로, 현재 주행하는 코스에서의 스타일을 판단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기대도 안했어요.


참고로 위 항목은 실시간 주행정보에도 나오는 항목입니다.

단, 다른 OBD 장비가 연결되어 있을 경우(블랙박스나 HUD 등) 진단가능 항목이 현저히 줄어듬으로 단독 연결한 후 진단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 몬스터게이지

실시간 모니터링용으로는 크루즈 플러스보다는 몬스터게이지를 보는게 시인성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크루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모든 항목을 볼 수 있고, 속도나 rpm이 좀 작게 보일 수 있습니다만, 갤노트3 등의 좀 더 큰 화면을 보거나, 이 항목들은 계기판을 통해 보면 되는 것이므로 일부러 작은 공간을 배치한 듯 싶습니다.

두번째 화면은 엔진 관련 메시지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DPF 탑재 차량의 경우엔 DPF 상태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토크 부분을 롱탭하면 현 운행 대비 최대 토크 및 마력이 보여집니다.



여기서 조금 당황했던게, K3는 개별 TPMS(Advanced)가 아닌것으로 설명하고 있고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 화면에서는 바퀴마다 공기압 표기가 되어 있죠.
그런데 정비지침서를 보면 TPMS 센서는 센서마다, 방향별로 따로 등록을 하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결국엔 개별 모니터링이 센서및 ECU까지 들어오는 데이터로는 가능한겁니다. 클러스터를 통해서 보여주지 않을 뿐.


마지막 화면은 그냥 랭킹인데……어차피 하이브리드나 디젤이 상위로 치고 올라올테니까 휘발유는 그냥 ㄲㅈ….
거의 한달정도 써봤는데, 장점은 위에 그림으로 충분히 설명될 듯 하고 단점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1. 주행 기록상의 지도 표시가 정확하지 못하다.
-> 물론 GPS를 기반으로 해서 위치는 거의 정확하지만 주행루트가 건물을 뚫고 갑니다. 보기가 좀 안좋은 듯.
2. 평균, 최저, 최고 속도등의 기록이 없다.
-> 연비가 왜 이모양 이꼴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를 유추할 수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3. 오로지 폰에서만 볼 수 있다.
-> 웹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해주던지, 최소한 xls 등의 특정 포맷으로 Export는 할 수 있게 해주면 좀 더 효율적인 관리가 되겠네요.
4. 데이터통신이 되지 않으면 운행정보 업데이트도 불가하다.
-> 일정 수준의 데이터는 축적 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할 때 한꺼번에 업데이트하는 듯 하지만, 그렇게 되면 지도까지 업데이트가 되지 못합니다. 결국엔 저 데이터통신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큰 화면으로 보기 위해서(시인성) 갤노트3를 신규개통하게 되었습니다. -_-
간단한 설치과정만으로 꽤나 기능 좋은 연비측정기를 살 수 있는 부분이고, 출시 초기이긴 하지만 앱도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주행습관이나 연비 관리를 위해서라면 이 앱은 추천드리지만, 그때문에 준비할게 의외로 있다는 부분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둘러보고 갑니다 아직도 블로그 하시는군요 ㅎㅎ
차사신지 얼마안되신듯 한데 축하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이 계정이야 뭐 제 호스팅 도메인에 소속되어 있으니 컴퓨터를 안하는 날(?)까지는 하지 않을까 싶네요.
차는 이제 1년 4개월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