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사업소를 다녀오고 내일 할머니 첫 제사로 김제로 출발하는 이유로 장거리 대비 기본점검을 하였습니다.
먼저 사업소 작업 내용
1. 2열 도어트림 전체 교환
2. 2년차 점검 저번주 내방시 누락되어 진행
서비스로 김서림 방지를 했는데…..뭔가 용액이 묻어있는 티슈로 닦아서 그런지 휴지똥이 크래시패드에 다량으로 떨어져 있어서 정비장 내에서 대놓고 청소함. ㅋ
그 외에 워셔액 등 채우지 말라고 했는데 좀 받아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워셔액은 개별로 채울려고 출고 후에 한 번도 충전한 적이 없었는데…(그래도 1/3 남아있는 상태였음)

새벽 5시에 출발해야 하는 이유로 이것저것 간단 점검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날에 이미 2년차 점검을 받은 상황이므로 좀 더 세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했네요.
엔진룸 내에서 순정이 아닌 부품은 에어필터뿐인데, 이게 습식이라 먼지에 취약할 듯 하여 에어필터 박스를 청소하였습니다.

더불어 에어컨 필터 상태 확인. 꽃가루와 송진가루가 에어컨 필터에까지 침투해 있던 상황이더군요. 에어컨 필터 커버에까지 붙어있길래 청소를 좀 했음.

정말 더러운 상태인 에어컨 필터. 저 필터의 색상은 원래 파란색이었습니다. -_- 11월에 장착되었음.
저 필터는 불스원의 프리미엄 필터인데, 정비소 중 일부에서만 판매하지만 가격이 5만원(!!)이나 하는 후덜덜한 필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필터 자체의 무게도 순정에 대비해서도 매우 무거웠고(거의 순정 필터 4개정도 수준), 주름도 전혀 무너지지 않더군요.
그러나 거기서 광고하는 냄세 탈취기능은 전혀 못느꼈습니다. 바깥 냄세 그대로 들어오던데요.

웃긴게 옆에도 새카매졌음. -_-


참고로 이번 불스원만 좀 길었지만 에어컨 필터 교환주기는 3개월로 잡고 있습니다.

그래도 불스원 필터가 너무 비싼 물건이다보니 좀 아껴써보자 하는 심산에서 더벙커에서 하던 에어컨 필터 관리 내용 중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깔끔하게 먼지를 털 수 있다길래 돌려봤는데…
정확히 7초만에 타버렸습니다
검색해보니 저만 그랬던게 아니더군요.
보고 있나? 더벙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