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X SP1 간단 프레임 테스트

주중으로 FSX의 SP1이 나올것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결국엔 나왔습니다. 별 기대는 안했습니다. 기대 안할만 했습니다. -_-

출시, 아니 데모 발표때부터 말이 많았던 프레임문제와 버젓이 광고를 하면서도 정작 멀티스레딩을 지원하지 않았던 문제덕분에 저같이 SP1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은 유저(뭔짓을 해도 그대로일거다인)와 조금이라도 프레임이 오를것으로 기대하는 유저(고사양 유저가 주일 듯)들에게 오늘만큼은 FSX에 대해 많은 말이 왔다갈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나오자마자 이렇게 받아서 테스트해보게 됐는데, 결과는 다음을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SX SP1 Frame Test
1. 테스트 환경 및 옵션



























공항 RKSI – 인천
트래픽 100%
시간 오후 2시 30분
날씨 Fair Weather
기체 Ultralight
해상도 1280×1024 창모드
옵션 텍스쳐 해상도 2m, 메쉬 38m 제외하고 모두 Full
기타 설치 후 시너리 인덱싱, DB를 재실행하며 Activation을 재확인함

2. 테스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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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너스로 오토젠 밀도에 따른 프레임 변화

3.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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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메가정도 되는 용량을 설치하는건 그다지 오래걸리지 않았지만 로딩이 이상하게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싶었습니다. Scenery File Index와 DB를 재성성을 하더군요. 동시에 Activation여부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게임 부팅은 SP1과 Original 모두 10초가 소요되었고, 게임로딩에는 4초정도 SP1이 앞서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게임로딩할 떄에는 두 코어 모두 쓰는것이 보이기 때문에 4초는 CPU덕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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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직후에는 두번째 코어를 전혀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살펴본 것인데 제가 원하는 멀티스레딩은 이게 아닌데 말입니다(그래픽관련 스레드는 CPU0에서만 사용).
더불어 오리지날버전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 프레임이 이상하게 절반 이하로 나오는 현상이 SP1에서는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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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가 있는데, AA로딩 직후 풀려버리는 문제인데, 이건 SP1에서도 마찬가지상황이었습니다. FS2004와 FSX는 AA에 대한 설정법이 반대라서 할때마다 고쳐줘야 하는 문제때문에 귀찮아서 VGA를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2번째 코어의 사용률이 일정하지 않은 이유를 알고자 프레임 테스트를 하면서 코어의 사용률도 같이 알아봤습니다.
….보시다시피 Pause일 때 2번코어의 사용률이 바닥을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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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비행과 시점전환을 할 때에는 사용률이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100%까지 올라가는 사용률을 보여줍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오브젝트와 다이나믹 오브젝트(트래픽등)등이 2번째 코어에 스레딩된걸 유추할 수 있다 봅니다. 뭐 이는 이미 FSX 개발진이 설명했던 것이므로 그다지 새로운 소식은 아닌 것 같군요. 그래픽을 제외한 요소가 그렇게 CPU를 많이 잡아먹기때문에 그래픽관련 스레드를 나누지 않은건지 아니면 나눴을때 제어하기 어렵기때문에 안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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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외부시점에서 짧은 스킵현상이 생기는데, VSync를 따로 설정하니 다행스럽게도 상당부분 완화됐습니다.
(참고:
http://blogs.msdn.com/ptaylor/default.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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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CA&GA 트래픽을 없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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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입니다. CPU도 다 쓰지 않다는걸 보면 트래픽은 2번째코어에 쓴다싶은 확신이 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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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D패널과 VC퍠널의 프레임차이도 쳬크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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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가 더 잘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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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국내 오토젠이나 메쉬 품질이 바뀐 것 같아 부산에 가면서 찍었는데 뭔가 다른 느낌이 있긴 하지만 확신을 할 순 없었습니다.

4. 소감
일단 최대 40%의 프레임향상이 있을것이라는 개발자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6프레임에서 10프레임으로. -_-
한자리숫자에서 40% 올랐다고 해봤자 체감상 차이가 없는건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이고, 이것이 쿼드코어까지 간다고 해서 얼마나 향상이 있을지는 그야말로 알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209메가라는 패치 용량을 보면 분명히 무엇인가 바뀐 것 같지만 아직은 제대로 체감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여기서 제가 내린 결론은…FSX는 아직 멀었다 되겠습니다.

6 thoughts on “FSX SP1 간단 프레임 테스트”

  1. 역시 어도비님이시군요. 짧은 시간에 이렇게 훌륭한 비교자료를 만드시다니 ^^;
    프레임율이 여전히 안습이네요.. 이거 업그레이드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target이 지금 어도비님 사양보다 낮을텐데.. (AMD X2 4600+에 VGA는 ATI1950Pro 정도로 생각중입니다만) AVSIM 포럼에서 보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E6600 + 8800GTX 이상이더군요.. ㅠ_ㅠ

  2. 많은 분들이 프레임 향상이 있다고들 하시더군요. 하지만 제가 써보지 않아서 확실히는 잘 모르겠네요. 후.. 저는 꿈도 못꿔보는 그래픽이네요..

    1. 있긴 한데 가장 중요한 부하가 걸리는 상황에서 멀티스레딩으로 인한 프레임 이득을 보자는건데, 뭐 거의 그렇지는 못한 상황이 됐죠.

    1. 엄연히 말하자면 이미 듀얼코어패치가 나왔다고 봐야됩니다. 아니, 제조사에서 그렇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듀얼코어의 효과가 모든 상황에서 득을 보는것이 아니게 되어버려서 상대적으로 활용성이 떨어진다 이거죠. 어떤 상황에서도 CPU를 100% 다 써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몇몇 부분은 일정 코어에 할당하고 하니 만약 오토젠등이 다 로딩되면 남는 자원은 그래픽이나 다른 부분등에 쓰여야 할것인데 그렇지 않는다는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인거죠.

      결국엔 반쪽짜리 지원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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