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작업공간 증설의 지름신 – LG Flatron E2350V-PN&GeForce 9500GT

어언 8년째 듀얼모니터 구성을 해오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10월의 첫 포스트군요.
듀얼이긴 하지만 최근에 다시 TV를 항상 보며 컴퓨터를 하는 버릇이 다시 들어서 그런지 두번째 모니터는 거의 TV만 틀어져 있습니다(…). TV는 보고싶고…작업공간은 작고…슬슬 평소에 생각 안하던 세번째 모니터에 대한 잡념이 끊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질렀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5850은 DisplayPort를 써야 하는데…해당 모니터들은 너무 비싸고, DP to DVI/HDMI 젠더는 제대로 써먹을만한게 아니거나 가격이 너무니없음. -_-
계산해보니 적당한 그래픽카드 하나 사는게 더 싸서 그렇게 갔습니다. 이번에도 높은 스펙의 제품은 필요하지 않았던 관계로 적당히 갔습니다.
모니터

  • 모델명: Flatron E2350V-PN
  • 제조사: LG전자
  • 패널: 불명(23″ TN, non-Glare type, LED BLU)
  • 해상도: WUXGA(1920×1080)
  • 응답속도: 5ms(GTG)
  • 명암비: 알 수 없음(DFC 5,000,000:1)
  • 밝기: 250cd/m2
  • 시야각: 170(좌우), 160(상하)
  • 입력단자: DVI-D, D-Sub, HDMI(HDCP Support)
  • 출력단자: HDMI에서 입력된 사운드를 재출력
  • 소비전력: 28w(사용전력)/1w 이하(대기전력)/0.5w(전원 off시)
  • 무게: 3.3kg
  • 두께(스탠드 제외): 19.8mm

그래픽카드

  • 모델명: Xenon 9500GT 선 Value D2 512MB
  • 제조사: 이엠텍
  • 칩셋: nVIDIA GeForce 9500GT
  • 메모리: DDR2 512MB
  • 칩셋클럭: 450MHz
  • 메모리클럭: 800MHz(128bit)
  • 출력단자: D-Sub/DVI
  • 인터페이스: PCI Express 16x

사용자 삽입 이미지W2361V-PF(이전 포스트 참고)때의 인상적인 패키징에 걸맞는 겉모습에 놀라게 했습니다만…어디가 앞면인지 분간을 할 수 없어졌습니다. 요놈은 손잡이가 달려 있어 들고 오기에는 쉬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모델명을 말해주는 사진. HDCP 지원하고 틸트도 지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단 박스 구경은 했으니까…볼것도 없는 그래픽카드 구경부터 하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시 생긴건 싸구려답게 참 초라하게 생겼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어찌 이런 싸구려에 메모리가 512MB씩이나 들어갈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만, 요센 개나소나 512MB니까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구성품도 너무나 초라한 수준이군요. 뭐 화면만 나오면 되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티커 떼면 워런티 적용 안된다면서 후 하고 불면 날아갈것만 같은 상태가…노린건가?
이놈은 PCIE 16x이지만, 보드에는 16x@4x 슬롯만 있을 뿐이므로 4x로 동작합니다. 그래봤자 이걸로 게임 할 것도 아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비슷한 패키징이라 생각했더니 박스 제조사가 틀리군요. 그걸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건 다음의 사진들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극도의 공간활용능력을 보여주는건 동일하지만 포장재가 전부 종이였던 이전 패키지에 비하면…스티로폼이 내장재로 100% 쓰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겉의 내장재를 들어내면 모니터가 바로 보이게 됩니다. 이걸 빼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상에 보이는 위치대로 메뉴얼, 어댑터, 케이블, 스탠드가 위치하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제품설명란에는 FSP 그룹에서 어댑터를 제작했다고 하는데, 어댑터 자체에는 해당 설명을 찾아볼 수 없었고 그냥 마데전자라는것밖에 안보이네요. 사실 LG 제품에서 전원어댑터가 따로 나온건 처음 봤습니다. 얇아진만큼 내장을 못시킨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묶여져 있는듯한 이 비닐 뭉치에는 전원케이블, DVI&D-Su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의 경우 커넥터부에 개별포장 되어 있고, 이후 2겹 더 포장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탠드는 현재 집에 있는 모니터들(더불어 TV도-_-)과 같이 하이글로시이기 때문에 비니루 포장 떡칠이 되어 있습니다. 먼지에 고생할 사람들을 위해 모니터 장착을 위해 구멍은 미리 뚫어져 있습니다. 고장나사는 견고한 편으로 허접하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모니터를 세우자 마자 참 놀랐던게, 보호 포장재가 뻥 뚫려 있습니다. 제가 절대 중간에 벗긴게 아닙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뭐 아시겠지만 모니터 전체가 하이글로시입니다. 이전에 W2361V는 모두 필름을 벗겼다가 캐낭패를 봐서리 이번에는 하나도 안벗길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전의 플래트론들과는 다르게 모니터 하단이 평평한데, 이 모니터는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바닥에 바짝 붙여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바닥에 보통 있는 기능 버튼은 모두 터치화가 되어 모니터 전면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뭐 세계 최소 두께라면서 말을 하긴 하는데 정말 얇긴 합니다. 그래서 어댑터가 밖으로 삐져나왔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전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단순하기 그지없는 아웃풋 단자들. 밑에는 스탠드 힌지가…
재미있는 것은 필름 다 안벗겨도 되게 미리 찢어져 있거나 찢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실, 패키지부터 좀 마음에 안들었는데 요 DVI케이블 보고 참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그냥 보기면 전반적으로 케이블 두께가 상당히 얇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렇기만 했다면야 별 문제 없겠는데 케이블 끝단의 마감상태가 심히 골룸합니다. 전 사소한 것을 더 심하게 깝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뭐 어쨌든 화면 잘 나오면 되는거니까 VGA와 모니터 연결 후 첫 부팅 후 화면. 메인 모니터는 LED S-IPS 패널이기 대문에 화질 비교는 무의미하고, 그나마 BLU만 다른 왼쪽 모니터와 비교했을 때에는 전반적으로 푸르딩딩합니다.
그리고 연결하자 마자 9500GT를 인식하는 Windows 7의 위엄.
사용자 삽입 이미지LED BLU라서 뭔가 나을거라는 코딱지만한 기대를 했었지만…기대한 제가 병신잘못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케이블은 요렇게 연결됩니다. 스탠드 두께가 있기때문에 벽으로 바짝 붙일 때 케이블이 걸리적거리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전원 버튼은 모양이 그러져 있으니 그냥 켰는데, 기능버튼은 도저히 어디 있는게냐 하고 한참을 뒤적거렸습니다. 모니터가 입력신호를 찾지 못한 경우 Fade in/out 형식으로 전원 LED만 깜빡거리기 때문에 기능 버튼의 위치를 전혀 찾을 수 없었는데, 찾고나서 허탈감에…(조금 윗쪽에서 설명드린건 이것들을 안 이후라)
전원버튼은 모든 동작에서 Fade in/out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상당히 이쁩니다. 사진상과는 달리 기능버튼 자체도 밝기가 그렇게 세지 않아서 은은한게 보기가 좋습니다.
모니터 측면에 기능키가 있어서 짱났던 W2361보단 훨씬 편한 것 같고, OSD의 위치도 참 적절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너무 소외받는 그래픽카드를 위해(?)
몇시간 사용하지 않았지만 W2361과 비교를 해보면~

  • 화질: 그게 그겁니다. LED-BLU라고 기대한 제가 바보죠. -_-
  • 발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LED-BLU로 인한 소비전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덕분인 듯.
  • 사용 편의성: OSD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위치나 직관성이 모니터의 디자인을 망치지는 않는군요.
  • 구성품: 전반적으로 구립니다. DVI케이블이 뭐 이래?
  • 가격: 지방에 사시는분은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는게 돈버는겁니다.
  • 총평: 뭐, W2361때보다 싸게 샀으니 쌤쌤(???)

    2 thoughts on “끊임없는 작업공간 증설의 지름신 – LG Flatron E2350V-PN&GeForce 9500GT”

    1. 여기에 글을 남겨도 될지 모르겠는데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LG에서 IPS패널 모니터가 출시가 국내에서는 안되고 있는데 사실 제가 일본에서 살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LG에서 S-IPS II 패널을 단 23인치 모니터를 출시했더라구요.
      제가 자세히 몰라서 그런데 요즘 다들 IPS모니터를 쓰라고 하는데 지금 포스팅한 제품과 차이가 많이 날까요?
      가격차이는 한 6000엔 정도 차이가 나는데 포스팅하신 제품과 IPS 모니터중 어느것이 좋을까요?

      1. LM5 LED-BLU S-IPS 패널을 메인모니터로 쓰고 있는 입장에서, S-IPS 패널이라면 가능하면 IPS쪽으로 가시는게 추후 눈이 호강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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