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구매 후 첫 사업소 방문. 시트쪽 불량때문에 각오 단단히 하고 갔는데 시트부한테 뒤통수 얻어맞았네요. ㅎㅎ
이 미친새끼들을 조만간 조질 예정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방문하면 뭐든지 정상이라는 말로 둘러대고 째려는 경우를 많이 성토하고, 이때문에 불만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런데 전 지금까지 겪은 적이 없던터라 부산사업소가 친절한 줄 알았죠.
그런데 이번에 그걸 겪네요. 실제로 애매한것도 있었던지라 이번에는 그냥 넘기기로 했습니다.
1. 시트 불량(총 3곳)
일전에도 설명드렸던 문제입니다.

조수석 시트백 사이드 스티치 벌어짐. 한마디로 스티칭 불량. 불량

2열 좌측 시트 쿠션 이음새 눌림

2열 우측 시트 니(Knee) 쿠션 센터부 눌림
– 조치: 시트 업체 내방 처리(존슨 컨트롤즈 동성)
– 응대 내용
직원: 이건 불량이 아니다
나: 이게 불량이 아니면 무엇이 불량인지 설명해라
직원: 내가 그렇다면 그러려니 해야한다
(대화내용을 조금 축약했는데, 대답은 그대로 옮겨적었습니다)
(대화내용을 조금 축약했는데, 대답은 그대로 옮겨적었습니다)
살다살다 이딴식으로 응대를 하는놈은 처음 봤습니다. 이전 차량(K3)때도 시트때문에 저놈들하고 꽤 말씨름을 많이 했는데, 이젠 저런 소리까지 듣네요. 처리도 똑바로 안해주던 것들이 이젠 말장난으로 고객을 농락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건 반드시 짚고 넘어가서 조질 예정.
2. 우측 헤드라이트 내부 이물


첫 세차하고 발견한건데(인수할 땐 없었음)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걸로 봐선 내부에서 생긴 것 같더군요. UV코팅이 녹아서 저렇게 된건 아닐까 추정됩니다.
차를 맡기고 정비반으로 올라갔는데, 모비스 직원들이 들러붙어서 보고 있더군요.

품명: 램프 어셈블리 – 헤드,좌측
품번: 92102D4070
개선품 여부: X
가격: 484,000원
근데 이 증상은 저만 있었던건 아니더군요. 연속 2개 당첨된 사람도 있고.
3. 도어 내캐치의 작동이 전체적으로 뻑뻑함
증상부위: 운전석을 제외한 전체
증상
– 내캐치의 전반적인 작동이 부자연스러움
– 내캐치의 도어락이 매우 뻑뻑해 여성들은 작동이 거의 불가능, 제 기준에서도 좀 힘들게 작동함
조치

원인은 내캐치와 외캐치와 이어져 있는 케이블을 잡아주는 케이지에서부터 뻑뻑함이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조금 갈아내어 부드럽게 함.
이곳은 JF 공통으로 다른 입고차량 및 시승차까지 동일하게 확인하였음.
4. 후방카메라 화질 거지같음
– 조치방법 없음
그냥 개선품 나오면 바꿔볼 예정입니다.
5. 센터콘솔 가니쉬 운전석측 이격

정확히는 가니쉬라 보기는 좀 그런데(센터콘솔과 통짜로 이루어져 있음)…암튼 화살표로 가리킨 저 부위쪽이 좀 덜렁거리고 이음도 나서 조치를 의뢰했습니다.
클립 핀과 볼트쪽에 부직포질로 해결.
품명: 콘솔 앗세이- 플로어
품번: 84610D4000WK
가격: 29,150원
이 부분은 나중에 절 강제 DIY하게 해준 부위입니다. 자세한건 밑에 길게 후술(….).
6. 비상등, 기어레버 부근 스위치 조작감 불량
– 그냥 눌러도 누른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 자기가 보기엔 정상이랍니다.
– 포기하고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영 불편하면 제가 교체하죠 뭐 ㅡㅡ;
7. 출고시 굴러다니던 정체불명의 볼트에 대한 항의
– 죄송합니다.
(그냥 할 말이 없어서 넘어감)
8. 전방센서 감지범위 및 거리 매우 짧음
각 방향별 휀다 기준으로 10도정도까지만 감지가 되고, 60cm부터 감지가 됨.
역시 정상이다…설명서상엔 분명 그렇지 않았는데 정상이랍니다.
두고보자는 심정으로 넘겼습니다. K3때는 안그래도 SPAS때문에 전방센서가 2개 더 있어서 측방 감지까지 해주고 있어서 차를 바꾸고나서는 많이 불편했는데 좀 짜증나네요.
9. 파노라마 선루프 차양막 작동시 간헐적으로 틱틱 소리

품명: 롤러 블라인드 어셈블리 – 파노라마루프
품번: 81660D4000BGA
가격: 공개안됨
가격: 공개안됨
내방시 증상발생이 안되어서 조치불가(…).
기온에 따라 간헐적으로 발생되는 듯 해서 앞으로 골치아플 듯.
하….뭐 조치된게 제대로 없습니다. 찝찝한 마음으로 집으로 가는 길에 노래나 듣자 하고 iPod 모드로 전환시키려는데…
블루투스로만 노래가 들어집니다.
심지어 휴대폰이 충전중도 아니네요. 케…케이블 제대로 연결했는데?
직감적으로 센터콘솔 뜯으면서 뭔가 연결 안했구나…싶었습니다. 그렇게 정비반에 전화를 했는데 아얘 받지를 않더군요. 오후 6시 넘어서 간신히 통화했는데, 전혀 모르는 눈치.
게다가 근무시간 중에 지나가는 길에 들러라는 말까지….뭐 저도 업무시간 끝나고 일하는건 싫으니까 그러려니 하고 제가 알아서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밤중에, 그것도 엄청 오는 비속에 뜯어보고 조치했습니다. 이름하여 강제 DIY
정비지침서상엔 “플로어 콘솔 어셈블리 분해”편 일부를 참고하면 되었습니다.

저걸 그냥 힘주어 위로 들어올려랍니다.

정말 잘 빠지는군요.

그리고 콘솔 가니쉬를 탈거합니다. 지침서상에는 저렇게 핀 종류별로 표시를 다르게 해놨는데, 전 그걸 분리 순서로 착각하고 잠깐 해맸습니다.

…실제로는 그런 거 없고 틈새가 있는곳쪽을 벌리면 쉽게 탈거됩니다. 끝부분이 틈새가 잘 벌려집니다. 그리고 상처때문에 금속류는 쓰지마시고, 플라스틱 리무버 중에 얇은걸 쓰시면 됩니다.

가니쉬 분해는 끝.

그리고 콘솔 어퍼 분해. 설명서상에는 리무버를 이용하라고 되어 있긴 한데…그냥 잡아당겨도 잘 빠집니다.

그리고 분해된 콘솔 어퍼. 커넥터 2개는 빼줍니다. 설명서상엔 3개 다 빼라고 되어 있는데, 어차피 부품에 붙어있는거라 딱히 안빼도 됨.

아오…케이블 랩핑 상태 보소…
생각보다 내부가 휑합니다. SM6가 이 공간을 활용해서 냉풍고(?)를 만들었죠.

찾았다 요놈
USB 커넥터가 빠져있는걸 찾았습니다. 그럼 그렇지 이양반들이.

핀 숫자를 보아하니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면 USB만 안될 이유가…

콘솔 트레이에 USB가 달려 있으므로 이놈을 분리해야 합니다. 아무리 해도 분리가 안되던데, 표시를 저렇게 해놔서 그랬습니다. 저 부위 전체를 뜯어야 하는 줄 알았죠. ㅡㅡ;

화살표로 표시해놓은 틈새에 리무버를 끼워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 뚝 소리가 2번 납니다. 그 상태로 들어올립니다. 트레이 커버는 완전히 들어올릴 때 닫아놓아야 합니다.

공간이 협소하고 기어봉이 방해를 해서 빼는데 조금 걸리적거립니다.

끼워야 할 자리가 보이는군요. 끼우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충전 중 메시지 확인

iPod 모드 정상작동 확인.
이번에 사업소 방문하면서 정말 피곤했습니다. 게다가 일을 더 만드는 저 행위에 감탄이…
어차피 센터콘솔 및 윈도우 스위치 가니쉬는 어차피 하이브리드걸로 교체할 예정이라 미리 뜯어본셈 쳐야겠네요.
조립 품질이 아쉽네요… 아직도 저러니…
현기찬데 이정도면 양호하죠 뭐. ㅋㅋㅋ
그래서 차는 자주 수리 맡기면 안좋습니다. 남이 차에 무슨 작업을 했는지? 실수는 없는지?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