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의 일상

카메라를 사서 몇달간 면식을 하게 생겼고(…) 그것에 대한 악세사리 뽐뿌가 드리워지기 시작했으며, 이사로 인해 매우 분주했던 2, 3월이었습니다.

최근 반년간 주택 물색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리저리 일도 많았던지라 스트레스 해소겸 해서 시작되었던 지름질이 아이패드부터였는데…이젠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모든 것이 훌륭하게 잘 사용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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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ISO-100, F/8.0, 1/200, Auto, No-Flash, 55mm, SAL1855]
2월에는 부산에도 폭설이 왔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샀던 바로 그 날인데, 밤에는 그저 하얀 똥덩어리 밖에 안보이더니 다음날 일어나서 올라가본 옥상엔 눈이 왔었다는 흔적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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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ISO-100, F/8.0, 1/250, Auto, No-Flash, 55mm, SAL1855]

그리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말 그대로 Clean W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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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ISO-400, F/5.6, 1/320, Auto, No-Flash, 200mm, SAL55200-2]

그리고 다음 날에는 “눈이 뭐임?” 모드로 세상이 변신. 슬슬 이사갈 날짜가 다가오니 주변 선로들에 급관심이 갑니다. 같은 동네로 이사갈 것도 아닌데 왜 집앞 회선들을 신경쓸까요(…). 사진은 TBroad 회선의 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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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ISO-400, F/4.5, 1/250, Auto, No-Flash, 135mm, SAL55200-2]

하루는 심심해서 천장을 찍어봤습니다. 집안 조명이 너무 거시기해서 사진 찍을때 왠만하면 ISO 1600으로 나오는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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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ISO-400, F/6.3, 1/250, Manual, No-Flash, 200mm, SAL55200-2]

그리고 동지가 되어 기념으로 보름달을 찍어봤습니다. 여기서 대구경 망원렌즈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돈 빠져 나가는 소리가 멤돕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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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ISO-1600, F/5.6, 1/20, Auto, No-Flash, 55mm, SAL1855]

일전에 언급했던 고스톱 머신의 재등장입니다. 회사에서는 메신저 머신, 집에서는 제 손에서 떠나가 대형 고스톱판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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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ISO-100, F/4.5, 1/50, Auto, No-Flash, 18mm, SAL1855]

그리고 대망의 이삿날. 3월 2일이 이사하기 제일 좋은 날이랍니다. 빠듯한 날짜에 이사 준비 참 힘들었습니다. 집앞이 마을버스가 지나다니는 길이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했는데, 덕분에 6시에 일어나서 이렇게 일출 직전의 사진도 찍어보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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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ISO-125, F/3.5, 1/30, Auto, No-Flash, 18mm, SAL1855]

가까스로 이사를 마치고 몇일 지내니 안정되었습니다. 언제나 PC 세팅은 동일하게, 이렇게 불을 꺼놓아도 모니터 3개가 제 방을 환히 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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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ISO-100, F/4.5, 1/320, Aperture-priority, No-Flash, 70mm, SAL55200-2]

새로 이사온 집은 주변이 매우 조용하고 공기도 상대적을로 깨끗한 편이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창문을 열었을 때의 경치입니다. 회사(…)가 보이는 위치이기도 하지만 부두와 일몰을 책상에 앉아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 참 매력적이더군요. 야경도 나쁘지 않구요.
장수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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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SLT-A55V, ISO-100, F/5.6, 1/320, Aperture-priority, No-Flash, 55mm, SAL55200-2]

아…출사 나가고싶은데 말이죠.

2 thoughts on “한동안의 일상”

  1. 와~ 손에 잡힐 듯 생생한 풍경이네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때 늘상 봐오던 것들인데, 이렇게 보니 또 향수병 증상이 나타납니다.ㅠ
    지름신이 저한테도 자꾸 입김을-_-

    집 전망 아주 좋네요. 주변 경치가 다 들어오네요. 마치 콘트롤타워에 계신 듯한ㅎㅎㅎ

    이사하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1. 에…창문을 열면 다이렉트로 찬바람이 강타…를 하는고로 겨울에는 약간 문을 열긴 거시기 하지만 문만 닫으면 되니 뭐 괜찮네요.

      그보다 한국좀 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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